일본 강민숙 선교사님께서 보내오신 선교 편지와 사진

할렐루야! 사랑하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늘 저희 사역지와 가정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12월 달력 한 장만 넘기면 또 한 해가 지나가는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일본도 코로나가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만 지금은 코로나의 상황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동경은 1,400만 명의 인구 중에 하루 확진자가 20-20명이지만 어느 날은 9명인 날도 있었습니다.
일본 전체는 1억 2천650만 명의 인구 중에 하루 확진자가 200-300명이었지만 100명 이하의 날도 있었습니다.

정말 획기적으로 코로나의 사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코로나의 사정이 아주 좋아진 첫 번째 이유는 곧 전체 국민의
80% 전후가 코로나의 백신을 맞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올 겨울 제6차 감염이 있을 수도 있다고 크게 경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유학생을 비롯한 장기 채류자에게 입국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지만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단기 방문자는 아직 문이 닫혀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그동안 해외에서 선교팀이 오시지 못했기에 내년에는 선교팀의 입국이 가능했으면 합니다만 아직은 아무런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오직 기도할 뿐입니다.

코로나 속에서도 사역은 계속되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재개된 사역은 지난 10월 29일 세상에서 핼러윈이 한창일 때에 저희 교회에서는 교인의 자녀들과
전도 대상자 어린이들과 함께 할렐루야 나잇을 개최했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먹고 마시는 파티는 없었지만 게임과 찬양 그리고 말씀 전파와 함께 사진도 찍고 준비된 선물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부모님들과도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 등으로 그동안 열리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또 한 가지의 사역이 추가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선교 편지를 통해서 부탁드렸던 기도의 내용이 잘 해결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것은 9월 17일 일병으로부터 아내의 검진 결과가 아무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늘 아내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반적으로 5년을 잘 넘기면 어느 정도 안심해도 된다는 통계도 있기에 가족을 대표해서 주님과 기도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내가 장기 비자를 받았고 세라도 체류 비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세라는 교회를 위한 봉사 관계로 대학 졸업이 늦추어질 것 같습니다.
부모로서는 너무나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나 미안할 뿐입니다. 앞으로의 앞길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년에는 저희 교회의 어린이 세명이 CAJ에 합격하였습니다만 금년은 저희 선교원을 다니는 두 어린이가 CAJ에 합격했습니다. 한 명의 어린이는
4월에 결과를 알 것 같습니다. H군의 가정은 불신 가정이지만 H군은 나이에 비해서 믿어지지 않을 만큼 확실한 신앙인입니다.

CAJ는 영어로 공부하는 기독교 학교입니다. H군이 꼭 합격해서 계속해서 신앙생활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을 위한 찬양 등 준비 중에 있습니다. 교회의 교인뿐만 아니라 많은 전도 대상자와 구도자분이 오셔서 꼭 주님과
만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 가지 꼭 기도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은 선교원의 어린이가 감소 추세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일본도 한국과 같이 저출산의 국가입니다.
어린이가 대상인 사역이기에 저출산은 가장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그동안 선교원을 다니던 불신자의 가족이 교인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작은 교회이지만 지금 현재 교인 1-2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저희 교회를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신 분들이십니다. 다만 여자분이 중심이고
남자분이 귀한 교회입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각 가정의 남편분들도 매주 가족과 함께 교회에 나오시는 믿음의 가족이 되게 하실 줄 믿고 매일 기도 주입니다.

얼마 전 교회에서 성경 순서 암기가 있었습니다. 유치부부터 어른까지 90%가 동참해서 잘 마쳤습니다. 교인들 앞에서 암기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겠지만 이제는 교인분들이 66권 성경을 순서대로 외울 수 있어서 깊은 안도감이 듭니다.

저물어 가는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신년에는 하나님의 귀한 인도하심과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 민숙 선교사 올림

기도 제목
1. 교회와 선교원과 관련된 모든 분이 코로나의 위기를 극복하도록
2. 금년의 사역이 잘 마무리되고 신년의 사역이 잘 진행되도록
3. 전도 대상자와 구도자의 만남이 계속 이어지도록
4. H군의 CAJ 합격을 위해서
5. 기도와 재정의 후원이 더 많아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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