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비사우 단기선교팀 선교보고 12/6/2019-12/14/2109

 

김백열 장로 (팀장)

우리가 이번에 섬긴 말리제국의 후손 만딩가종족은 한손에는 칼을 들고 한손에는 코란을 들고 기니비사우를 이슬람화 해가던중 풀라종족과의 전쟁에서 패한후 감비아로 쫓겨났다고 합니다. 지금 감비아는 이슬람국가가 되어있습니다. 기니비사우 내륙오지인 만사이니 지역에 숨어있던 만딩가부족은 미전도종족으로 현재 모슬람의 후원으로 마을마다 우물과 사원을 세워가며 이슬람세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유요한/글로리아 선교사님과 산파울로현지 교인들은 모슬람들과 지난 4년간을 싸워오던중 드디어 만사이니 모슬람지역 한복판에 교회건축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기니비사우 선교팀은 교회벽이 올라가고 있는 그 교회터에 텐트를 치고 그곳을 본부삼아 마을마다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특권을 누렸고 모슬람들이 손을 높이들고 주님을 영접하며 결신기도를 따라하는것을 목도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복음을 듣던 모슬람 12 명 모두가 주님을 영접하겠다고 벌떡 일어나던 모습과 60여명정도가 되는 한 마을의 친인척 모두가 손을들고 주님을 영접하며 함께 기도하는 모습은 제 일평생 잊지못할 감격입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700 여명 정도를 진료하며 약을 나눠주었고 약 110 명을 검안하였으며 약 300장의 가족사진을 찍어주었고 310 여명의 어린이들과 아동사역을 할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온다고 산파울로 현지교인들과 함께 만사이니 주민들이 우리가 사용할 깨끗한 간이 화장실을 만들고 종려나무가지로 지붕을 덮어주고 새벽마다 우리가 사용할 물을 날라주는 섬김을 받으면서 이들이 복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발굼치에 살갗이 다 벗겨졌는데도 울지도 못하고 아빠등에 머리를 처박고 있던 꼬마소녀와 먼지를 흠뻑 뒤집어쓰고 가족사진을 찍던 어린아이들, 교회벽 바깥에서 호기심을 갖고 우리를 지켜보며 떠나지 못하는 모습들, 상영하는 영화 스피커소리를 듣고 어두움을 뚫고 모여들던 주민들의 모습들, 특히 마지막 사역날 저녁에 춤추며 찬양하던 어린아이들의 모습은 쉽게 잊지못할거 같습니다.
그땅에 그리스도인들로 양육하고 예배할수 있는 교회가 세워지고 학교가 세워지고 있기에 소망을 품고 돌아왔습니다. 하루속히 그땅의 백성들이 복음을 받아들여 이땅에서도 잘살게되고 천국의 소망을 품고 하나님을 예배하는자들로 가득히 세워져가기를 기도합니다.
Fantastic team work 를 이룬 팀이었습니다.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시고 그지역의 영혼들을 사랑으로 가슴에 품고 혼신을 다해 섬겨주신 팀원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지난 16년을 그땅에서 신실하게 섬기고 계시는 유선교사님 부부께 존경과 사랑을 전합니다. 우리의 섬김을 기뻐받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Mission well accomplished 를 교회에 보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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