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에서 드리는 편지(2021.08.27) – 길예평

ㅎㄹ루야!

우리 구원의 ㅈ가 되시는 ㅇ수 ㄱㄹ스도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과 연일 쏟아지는 세상의 혼란스러운 뉴스들을 어떻게 감당하고 계시는지요? 신장 위그루, 홍콩, 미얀마, 아이티,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세상이 마치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은 긴장과 위기감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ㅈ께서 날마다 은혜와 평강으로 우리를 덮어주시기를 구하며, 또한 간구드리는 것은 열방 가운데 고통 받는 ㅈ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ㅈ의 복ㅇ이 급하고 강한 바람같이 땅끝까지 뻗어 가는데 ㄱ회와 성ㄷ인 우리들을 계속 사용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영혼들을, 특별히 주의 백성들을, 여인들과 어린 자녀들을 지켜 보호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1. T국 소식

1) 남부지역 산불, 북부지역 홍수
T국은 8월 한 달 동안 연이어 일어난 최악의 자연재해로 –  남부지역(지중해권)의 산불과 북부지역(흑해권)의 홍수 피해 – 많은 사상자와 엄청난 재산피해를 겪었습니다. 지중해권 남부지역의 산불로 최소 9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28개 지역에서 3,219가구, 1만 6603명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부지역의 산불이 진압되었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곧바로 들이닥친 흑해지역의  대규모 홍수피해로 최소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특별히 흑해지역 중 저희가 거주하는 카스타ㅁㄴ 주에 상당한 피해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ㄱㅎ와 성ㄷ들, 저희 동네 이웃들은 모두 안전합니다. 이번 자연재해로 T국 국민들이 큰 상심에 빠져 있는데  피해복구가 속히 이루어지고 재해민들이 안정을 되찾도록 함께 손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T국 남부지역 산불피해 뉴스: https://youtu.be/XHegULl0gBE
* T국 카스타ㅁㄴ 주 홍수피해 영상 : https://youtu.be/mjZ8TUgPrNk
2) T국 코로나 상황
T국은 7월 정상화 조치 이후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의 수가 다시 증가하였습니다. 확진자의 수, 확진율 모두 증가한 상황입니다. 7월초 2% 정도의 확진율이 7월 말에는 8%까지 증가하고, 8월에 들어서는 10%를 넘었다가 현재는 7%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T국의 최근 COVID-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9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국은  델타변이가 급증함에 따라 중국의 시노백 백신 접종자에 한하여 3차 부스터 샷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교차 접종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이에 더하여 외부 활동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PCR 테스트를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9월 6일부터 음악회, 연극, 영화 관람을 원하는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했거나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가 항체가 생성되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48시간 전에 실행한 PCR 테스트 음성 결과지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것은 비행기나 도시 간 이동을 위한 고속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 할 때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된다고 합니다. 사실상 외부 활동과 이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형제자매들과 다 함께 모여 1나님을 마음껏 ㅇ배하는 그날이 속히 오도록 ㄱㄷ해주세요.
2. KIPC 소식
이러한 상황에서 모임의 정상화를 놓고 여러 고민으로 ㄱㄷ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9월 현장 복귀 후 동역하는 가정과 함께 KIPC의 모임들을 정상화 하는 것에 지혜를 주시도록, 상황을 바르게 분별하며 ㅈ님의 뜻을 따라 옳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ㄱㄷ를 부탁드립니다.

1) H형제&B자매(H만,B타)
아이들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제자훈련도 휴식을 가졌습니다. 9월부터 다시 남은 훈련과정이 시작되는데 H형제&B자매가 느슨해진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남은 훈련을 잘 감당하도록, 저희가 복귀하기 전 9월 한 달을 더 혼자서 수고하는 동역자 가정 위에 은혜와 능력을 부어주시도록 손을 모아주십시요.
2) 난민 자녀 온라인 영어 교육
이번 가을부터는 난민 어린이들을 위한 온라인 영어 수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는 여러가지의 이유로(재정,건강,종교 등) 학교를 가지 못하는 난민 어린이들의 온라인 대안 학교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협력하는 ㄱㅎ와 성도들에게 주께서 복 주시고 지혜와 능력을 부어주시도록, 모든 상황과 필요들을 채워주시고 열어주시도록 동역자님들의 중보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3) 줄어드는 유학생들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으로 새로운 유학생들(아프리카, 중앙아시아)의 유입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현지 대학생들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원격수업을 하고 있어 새학기 청년사역을 계획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청년사역에 방향을 보여주시고 남아있는 유학생들을 잘 케어할 수 있도록 ㄱㄷ를 부탁드립니다.
3. 아프카니스탄을 위해 ㄱㄷ해주세요
1)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해서는 언론의 계속되는 보도를 통해 익히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이들이 일어났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치 외교적인 부분은 차치하고라도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간절히 ㄱㄷ해주세요.
2)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계속 ㄱㄷ 해주세요. 북부연합군을 중심으로 텔레반에 저항하는 저항군들이 일어나 내전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땅에 전쟁의 소문이 걷히고 다시 평화가 임하도록, 다시 복ㅇ을 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도록 ㄱㄷ해주세요. 특별히 복ㅇ을 위해 함께 싸운 우리 형제 자매들, 그의 가족들의 생명을 지켜주시도록, 그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손을 모아주세요. 아프가니스탄이 흑암의 세력으로 넘어가 복ㅇ전파의 기회가 완전히 사라지는 최악의 상황으로 까지 가지 않도록 ㅈ님께 계속 아뢰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3) 엄청난 수의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약 350만명)이 발생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ㅌㅋ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난민을 유치해 달라는 유럽연합(EU)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ㅌㅋ는 시리아 내전에서 비롯된 난민 500만명을 이미 수용하고 있어 단 한 명의 난민도 더 수용할 능력이 없고 ㅌㅋ는 난민 캠프도 아니고 환승 지점도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ㅌㅋ가 어떤 형태로든지 난민수용에 개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협상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힘겨루기의 일환이라는 해석과 지난 11일 수도 앙ㅋ라에서 발생한 – 수백 명의 ㅌㅋ 주민들이 시리아 이민자와 난민 공동체가 살고 있는 앙ㅋ라 지역으로 와서 자동차를 전복하고 상점을 파괴함 –  사태와 같이 최근 ㅌㅋ내 강하게 일고 있는 반이민 정서를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폭력 사태는 지난 10일 시리아인이 현지 18세의 ㅌㅋ 청년을 살해한 사건으로 촉발됐습니다. 또한, 11일 두 명의 ㅌㅋ 남성이 시리아 난민에게 칼로 상해를 입은 사건이 언론에 확산된 이후 반이민 시위의 양상은 더욱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만약 ㅌㅋ로 아프간 난민이 수용된다면 저희 지역에도 상당수의 아프간 난민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ㅈ께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다 알 수 없지만 저희에게 맡겨주시는 영혼들이 있다면 ㅈ님의 사랑으로 기꺼이 품을 수 있도록, 영원한 생명의 복된 소식을 나눌 수 있도록 ㄱㄷ해주십시요.

 *아프가니스탄을 위한 40일 중보기도 :  https://youtu.be/s2FB-31936g
4. 가족이야기

1) 예준 첫 휴가, 예진졸업&대학교 입학
*예준이의 첫 휴가
(예진이 출국을 며칠 앞두고 기적과 같이
허락된 첫 휴가)*
*예진이의 졸업&대학교입학*
정말 기적같이 예준이의 첫 휴가가 허락되었습니다. 비록 며칠 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가족이 완전체로 한자리에 모여서 꿈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빠랑 동생이 밤을 새워 깔깔대며 웃고 얘기하는 두 아이들을 바라보니 ‘아버지께서 이렇게 다 키우셨구나’ 하는 감격에 목이 메였습니다. 순종으로 잘 따라와 준 아이들에게도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인생의 산들이 많이 있겠지만 ㅈ께서 친히 손잡아 이끌어 주실 것을 믿기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예준 – 강원도 고성으로 자대 배치되어 복무 중 입니다. 얼마 전에는 표창장까지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는 걸 보니 군 생활을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군복무 하도록, 군에서도 1님을 찾는 뜨거운 열심이 계속 더 일어나도록 ㄱㄷ 해주십시요.
예진 –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베일러 대학교에서 헬스사이언스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영혼을 살리고 돕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예진이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길을 여시고 장학금으로 재정을 채워주신 아버지 1님을 찬양합니다. 앞으로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좋은 믿음의 공동체에 연결되도록, 받은 소명 따라 끝까지 학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영육이 강건하도록 ㄱㄷ해 주십시요^^
2) 1님 아버지의 은혜 – 2주간의 연수
저는 지금 이 편지를 미국 텍사스(휴스턴)에서 쓰고 있습니다.  1님의 크신 은혜로 예진이도 학교 기숙사에 데려다 주고 이어서 휴스턴에 위치한 서울ㄱㅎ에서 가정ㄱㅎ 연수를 2주간 받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예진이가 뇌수막염으로 병원에서 고생할 때도, 이번 고등학교 졸업식에도 함께 해주지 못하고 이번에 대학교마저 혼자 보내게 될 상황이라 내심 마음이 아팠는데 1님께서 꼭 참석하고 싶었던 가정ㄱㅎ 연수까지 같이 받을 수 있도록 한꺼번에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할ㄹㄹ야! 참으로 ㅈ의 하시는 일이 놀랍고 감사합니다. 이를 위해 배려해주신 파송ㄱㅎ와 소속단체,  그리고 함께 ㄱㄷ와 물질로 섬겨주신 동역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저희 부부가 밀린 숙제를 끝낸 것 같은 평안함으로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은 연수 일정을 잘 마치고 안전하게 현장으로 잘 복귀할 수 있도록 ㄱㄷ해주세요^^
사랑하는 동역자님!

세상이 요동하고 있습니다. 1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것들을 다 흔드시는 것 같습니다. 오직 ㅈ님 만이 유일한 길이요 우리 인생의 해답이심을 다시 고백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섬기시는 ㄱㅎ, 직장 위에 우리 ㅈ님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땅끝까지 ㅈ의 복ㅇ을 전하고 영ㅎ구ㅇ하며 제자삼는 일에 함께 ㄱㄷ와 물질로 동역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늘 깨어있어 맡겨주신 사명을 끝까지 충성되이 감당할 수 있도록 계속 ㄱㄷ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ㅈ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2021.08.27 휴스턴에서 길예평 길진명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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